카라반 캠핑

랜더스 카라반과 첫번째 캠핑 - 원주 한울 오토캠핑장 (17.08.12-13)

승예빠 2018. 3. 31. 07:28

카라반을 계약하고 환불받고 다시 계약하고 출고하기까지 지난 4개월의 시간을 뒤로하고 랜더스와 첫번째 캠핑을 떠났습니다.

부푼가슴에 캠핑짐이것저것을 카라반 수납공간에 옮겨담으면서 괜히 웃음이 납니다.

이제 다시 안갖고 들어와도되네 ㅎㅎㅎ

엘리베이터 몇번을 왔다갔다 했지만 전혀 힘들지 않습니다.


드디어 출발 준비 완료 - 인증샷 한장 찍고

 

 


잠깐, 주행중에 방지턱 넘을땐 뒷차 생각하지 말고 거의 섰다가 간다는 생각으로 넘어야 합니다. 그냥 넘었다간 와장창~~

책임못집니다. ㅎㅎ


고속도로에선 2차로 3차로로 천천히 달리려고 했지만

에잇!!

영동고속도로 주말 버스전용차로 시행으로 엄청 나게 막히네요

어쩔수 없죠 휴개소에서 쉬었다 갸야죠, 주차는 버스 주차장에 ㅎㅎ


 


견인장치 앞이 약간 높은듯 보이네요.. 견인볼 높이를 조금 더 낮춰야 될까봐요.

앞이 높으면 스웨그가 현상이 있다고 하는데 아직은 천천히 달려서 그런지 괜찮네요


호법~여주쯤 지나니 이제 뻥 뚤렸습니다.

80~90으로 열심히 고고합니다.  요즘 구름이 너무 아름답네요


 

 


드디어 원주 한울 오토캠핑장에 도착했습니다.

워터 슬라이드 수영장과 계곡이 있는 캠핑장이라 연휴를 맞아 만석이네요

역시 카라반도 4대 정도 있습니다. 저도 열심히 자리 잡아보는데

ㅜ.ㅜ 말로만 들었지만 파쇄석에서 안밀립니다. 멘붕!!

아직 후진은 이상한데로 가는 실력이라 핏줄 세우며 와이프랑 밀고 있는데

저쪽 카라반에서 아저씨 달려옵니다. (어디선가~~ 무슨일이 생기면~~ 빠빠빠빠~) ㅋㅋ

같이 으샤으쌰 하면서 자리 잡았습니다. 너무 고마웠어요. 역시 카라반 민심이란~ 덕담도 한마디 하시고 쓱 사라지시네요.

이제 아웃트리거 내리고 어닝도 펴고 의자랑 테이블 셋팅하니 한 10분정도 걸리네요

와이프랑 의자에 앉아서... 이제 뭐하지? 서로 물어보고 웃음이 납니다. ㅎㅎ 바로 캠핑 시작이죠


앗! 물이 필요하죠. 카라반에선 필수죠. 물은 아들 담당이라고 해놔서 물뜨러 갑니다.

가득 채우고 나서 8세 아들이 혼자 끄는데도 거뜬히 끌고 갑니다

역시, 아쿠아롤은 필수 아이템이죠

 

 


아이들 놀이 시설이 많아서 심심하지 않게 지낼수 있습니다.

물이 너무 맑아서 고기가 한마리도 없네요 ㅎㅎㅎ 다슬기가 많다는데 음... 먼저온 캠퍼들이 다 잡았나보네요.

어린 새끼들만 있어서 많이 잡지는 못했어요.

다들 아시죠? 잡고 나중에 놔주는거 그래야 또 잡을 수 있어요~~



 

 




방방도 있습니다.

 


애들이라 물놀이도 하고 어것저것 가지고 놀고 그럼 손 씻어야 되는데 그때 최고 아이템이 외부 샤워기입니다.

아이들 있는 집들은 필수 옵션이에요. 요렇게 거치해놓고 계속 씁니다. 처음이라 애들이 잼있어서 막트는 바람에 하루에 아쿠아롤 2번 채웠네요 ㅋㅋㅋ

 

 

열심히 놀았으니 먹어야죠. 캠핑은 역시 고기!!ㅎㅎㅎ

맛나게 먹고 또 먹고...

 
저녁이 이제 많이 짧아진듯해요 얼마전가지 8시는 되야 어두워졌는데 이젠 7시 넘으면 잘 안보여요..

어닝에 LED 어닝등을 켜봤습니다.  이쁜 노란색인데 엄청 밝아요. 밝기 조절도 되고... 캠핑하느라 LED 램프도 3개나 갖고 다녔는데 이젠...필요가 없네요.



 
밤이깊어지면 실내로 들어가야죠...

여기서 분위기 좋고 낭만적인 랜더스 내부 소개좀 먼저 해볼께요


사장님과 달님이님의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탄생한 랜더스 그 내부구성은 초기 모델과 큰차이는 없지만 제작하시면서

조금씩 수정되어 미미하게 다르다고 합니다. 100% 수작업으로 완성되기 때문에 저 또한 몇몇 부분은 커스터마이즈 해달라고 부탁드려 조금씩 변경되어 제작되었습니다. 출고 계약전이나 이미 출고 하신 분들께 혹시나 잘못된 정보를 알려드릴까 조심스러워 미리 말씀드립니다.


침대 변환 식탁이죠~ 저기 앉아서 듣는 음악소리는 정말 최곱니다.

아침은 매일 저기 앉아서 먹었는데 너무 좋습니다.


 

 

 

 

냉장고와 수잡장 얼마전부터 무게를 줄이기 위해서 수납장 문이 저렇게 변경되엇다고 합니다.

아래 냉장고는 DC전용 냉장고 입니다.

출발전에 음식물 잔뜩 넣고 냉장고 키고 출발하면 냉동식품은 그대로 꽝꽝 얼어 있어요 맥주도 시원하고ㅋㅋ

 


 

수납장 열어서 보면 저렇게 되어 있어요. 전자렌지도 필수 아이템인거 아시죠?

 

 

 

 


왜냐면 야식으로 치즈스틱 데워 먹어야 해요. 아이들과 와이프가 쟁탈전이 벌인다죠 ㅋㅋ


 

다음으로 화장실이에요 화징실등 정말 환하고 좋아요, 환풍구도 있고, 환풍기는 없어요 계속 열어두고 환기 시키면됩니다.



 

 

이번 캠핑의 최고 아이템인 개수대와 휴대용변기 포타포티 (모델은 260B입니다. 요게 사이즈가 적당하고 조금 저렴해요)

자기전 양치랑 아이들 쉬~ 그리고 어른들 맥주먹고 음... 아랫배가 묵직해질때 나가기 귀찮죠 ㅎㅎㅎ

아랫쪽에 약품 약간 넣으면 향긋하고 좋습니다. 용량이 10L인데 2박3일동안 하루에 한번씩 갖다 버렸네요

 

 

저도 초기에 정말 많이 고민한 옵션이라 조금더 부연 설명하면 화징실은 있으면 꼭 쓰는 옵션이에요

아이들이 어리면 더욱 필수 옵션이에요. 짧게 샤워시킬때나 밤에 쉬하자고 할때 공중 샤워실, 화징실 더럽다고 안가는 아이들도 이거 하나면 끝입니다. 하지만 선택은 본인이 하는거에요

뒷처리는 아빠가 해야하거든요 ㅎㅎㅎ

아~ 오수통도 2번 버렸네요.


 


다음으로 에어컨.

전 여기에 설치했어요. 사장님도 이쪽벽엔 처음 설치하셨다고 합니다. 달님이님도 치수 재주시느라 고생하셨고 이래저래 많이 괴롭혀 드려서 죄송스럽죠...

여기에 설치한 이유는 상부장의 그 아름다움을 포기할수가 없어서 였답니다.

단 여기에 설치하면 서큘은 필수에요 침실만 시원해지고 따듯해집니다.

 

 



 

티비는 요쪽으로 설치했습니다. 침대에서 저기로 보고 테이블에서 볼땐 돌려서 보고 양쪽으로 가능하답니다.



 

 

 

 


실제로 요렇게 티비를 봅니다. 요땐 엄마아빠의 휴식시간이죠.

 


 

여긴 싱크대인데 티비 브라켓 설치하느라 사장님이 원목으로 보강해주셨어요 저기엔 멋진 액자를 걸려고 생각중입니다. 

아랫쪽 수납함 오른쪽엔 배터리와 충전기가 들어가는데 전 200A 추가 옵션 설치했는데 사이즈가 딱 맞아서 내부도 정말 깔끔합니다.

그리고 여기도 사장님 괴롭혀서 인조대리석으로 싱크대 상판 교체했습니다. 나무보다 무게가 조금더 무겁다고 합니다.



 

식탁에서 바라본 침실 이쁘죠~~~

분위기 납니다.~ 아래엔 트루마 가스히터를 설치했습니다. 가스로 작동하기 때문에 노지 옵션이죠.



 

 

 

 

 

요건 티비 안테나선, 외부샤워기, 가스 온수기 (요것도 노지 옵션이죠) 저의 랜더스는 모든 수도꼭지에서 뜨거운물 찬물이 나온답니다.



 
후방 카메라 작동 사진입니다. 없는것보단 있으면 마음이 편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예쁜 꽃도 구경하고 자연을 느끼며 아이들과 함께 걷는 시간은 무엇과도 바꾸지 못하는 아름다운 추억의 한 순간이겠죠.

랜더스와 여유로운 2박 3일을 보낸 후기 입니다.

모두모두 행복하세요^^